[블로그]취미로 하는 블로그로 용돈 챙기기

이미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계시는데 전 올해 4월 즈음에야 블로그 광고 수익에 대해 알게 됐어요. 취미로 꾸준히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걸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네이버 <애드포스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미 운영하던 블로그가 있었기 때문에 신청을 해보았습니다. 그 후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해 <애드센스>와 <애드핏>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1. 네이버 애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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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포스트(https://adpost.naver.com/)에 접속해서 회원 가입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으면 미디어 등록을 해서 심사를 기다립니다. 꾸준히 포스팅을 올리고 평균 100명 내외로 방문하는 건전한 블로그라면 1~2일 안에 심사가 완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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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포스트 텍스트 광고 샘플

심사가 완료되면 네이버 관리>꾸미기설정>레이아웃위젯설정으로 들어가서 애드포스트에 v 체크를 해주고 적용해주면 됩니다. 그 후 애드포스트 미디어관리>미디어설정에서 최종 블로그 광고 게재 설정을 완료하면 포스팅을 쓸 때마다 하단에 3개의 텍스트 광고가 자동으로 띄워지게 됩니다. 이 광고는 마음대로 설정할 수 없고 네이버에서 송출하는 대로 나오는데, 본문에 나오는 단어와 연계돼 연관 광고가 나오기도 하고 아주 엉뚱한 광고가 뜨기도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포스트 외에는 다른 광고는 올릴 수 없는 구조입니다. 

예전에는 애드포스트 수익이 꽤 짭잘하게 나왔다고 하는데, 요즘은 워낙 포화상태여서 방문자수나 페이지뷰가 1만 뷰 이상 월등히 많거나 유용한 검색어에 대한 포스팅이 아니라면 수익률은 거의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주로 광고가 클릭이 되어서 특정 액션이 일어났을 때 수익이 발생하는데, 텍스트 광고인데다 눈에 잘 띄지 않아서 클릭 자체가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수익이 계속 0의 행진이다가, 어느 날 우연히 클릭이 일어나면 몇 십원대에서 몇 백원대 등 다양한 광고 단가가 적용되어 수익이 들쑥날쑥 합니다. 하지만 어느 포스팅에서 어느 광고가 얼마의 단가로 수익을 발생시켰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한 달에 햄버거 하나 먹을 정도만 돼도 꾸준히 수익이 일어났다고 만족할 수준입니다.  

애드포스트 수익은 일정 금액이 쌓였을 때 '수익금 전환' 신청을 하면 '네이버 페이'로 전환이 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현금으로 받기 원하면 애드포스트 회원정보에서 '수입지급설정'을 미리 해두고 '자동으로 지급받겠다'는 설정을 한 후 입금계좌를 등록하면 됩니다. 수입지급설정 시 최소 금액은 5,000원이며, 5,000원 이상이 되면 정기 지급 때 자동으로 등록한 계좌로 이체됩니다. 연 25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이 붙지 않지만 연 25만원을 넘어가면 원천징수 대상이 되어 세금을 제외한 금액이 입금된다고 합니다. 세금을 내고 기타소득신고를 할 정도의 수익이라면 행복하겠네요. ^^ 

2. 다음 애드핏(Adfit)

애드핏 사이드바 광고1, 하단 배너 광고 샘플

다음 애드핏(https://adfit.biz.daum.net/)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려고 심사를 준비하던 중에 대기가 길어지면서 진척이 안되는 동안 알게 되어 먼저 적용하게 된 경우입니다. 심사가 까다롭지 않고 애드핏에 접속해 회원 가입후 운영하는 블로그를 등록하면 1~2일 이내에 심사가 완료됩니다. 

애드핏의 경우는 클릭이 일어나지 않아도 CPM(광고 노출에 따른 수익) 수익이 적용됩니다. 광고 단가는 높지 않지만, 광고 클릭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정 뷰 이상 노출되면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익이 0이 되는 날이 없다는 게 매력입니다. 즉 페이지뷰가 올라가서 광고 노출이 많아질수록 수익도 꾸준히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면 노력하는 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수익은 한 달에 몇 천원 정도에서 많으면 몇 만원이 되겠지만 블로그를 통한 용돈벌이로 꾸준히 할 만 합니다. 애드핏은 광고 갯수 제한이 있어서 동일 지면에 2~3개(모바일 2개)까지만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입금 전환도 5만원 이상이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3. 구글 애드센스

구글 상단 자동광고 & 콘텐츠 중간 링크 광고 샘플

구글 애드센스(www.google.co.kr/adsense/start)는 컨텐츠와 적절히 어울리기만 한다면 게재하는 광고 갯수에 제한이 없고 광고 종류도 다양하며 블로그 운영만 잘 한다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심사가 까다로워서 애드센스를 신청하면 금방되는 분도 있지만 몇 주에 걸쳐 기다리거나 심지어 몇 개월간 무한대기에 빠지기도 합니다. 구글에서 나온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은 비교적 애드센스 승인이 쉽지만 국내 주요포털에서 검색이 잘 안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티스토리 블로그로 많이 신청하는데 점점 '애드고시'라고 불리울 만큼 승인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도 애드센스를 5월에 신청해서 9월초에 승인을 받았으니 4개월 넘게 걸린 셈입니다.  

1. 글을 1000자 이상 쓰고, 2. 사진을 너무 많이 넣지 말고, 3. 카테고리 구분을 많이 하지 말고, 4. 방문자수가 하루 평균 100명 이상, 5. 포스팅은 적어도 50개 이상일 때 신청하라는 제안들이 많이 있었고, 대부분 잘 알려진 그 기준들에 부합하게 운영했지만 첫 번째 신청 후 '콘텐츠 부족'으로 거절당한 후 두 번째 신청부터 4개월 간 아무런 진척이 없는 무한대기에 빠졌었습니다. 애드센스 계정을 탈퇴하고 한 달 후 다른 구글 계정으로 다시 가입해 재신청한 뒤 2주 정도 지나니 승인이 되었습니다.

애드센스 일치형 광고 샘플

구글은 반응형 스킨을 사용할 경우 자동광고를 전체 사이트에 한 번만 설정해도 광고가 컨텐츠에 맞게 알아서 노출되어 아주 편리합니다. 물론 상단, 하단, 콘텐츠 중간, 사이드바 등 원하는 위치에 개인이 자유롭게 광고 설정이 가능하고 컨텐츠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광고 개수에도 제한이 없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광고 종류도 이미지와 텍스트 결합, 이미지 광고, 텍스트 링크, 리스트 형태의 광고, 세로형 배너 등 다양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맞게 다채롭게 꾸밀 수 있어 좋습니다.

애드센스는 이제 막 시작이라 수익은 아주 미미합니다. 앞으로 광고 수익이 10$이상이 되면 pin 번호를 우편으로 받게 되고 애드센스 운영과 수익금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겠지요. 

아직 시작단계라 3곳의 광고를 다 합쳐도 한 달 수익은 치킨 한 마리 사 먹을 정도의 용돈 수준이고 그 마저도 아직 기준 미달이라 지급 전환이 안되는 단계지만, 일단 블로그를 취미로 운영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데다, 블로그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인, 싸이월드 등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보상'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앞으로는 유용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을 이룰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많아질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