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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정보 이야기/생활정보

중고책, CD, DVD & 헌옷(가방,모자,신발) 팔기

by R&X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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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라딘을 통해 중고책 팔기

집에 쌓여있는 안읽는 책과 만화, 오래된 시디, 디비디 등을 정리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상태가 깨끗한 책은 알라딘 중고판매로, 온라인에서 판매가 안되는 책은 중고책 수거업체에 팔기로 했습니다. 알라딘과 예스24 등 온라인중고판매 메뉴에서 책을 검색하면 매입가능, 매입가, 매입불가 등의 결과를 알 수 있어요.

멀쩡한 책이라도 인문계 책들(여행서적, 수필, 자기계발서 등) 중에는 매입불가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디자인이나 IT계열 책은 매입 가능한 책이 꽤 있어서 40권 정도는 알라딘에 팔기로 했어요. 매입가능 품목에 뜨더라도 낙서 등 독서에 지장이 있는 책, 심한 오염이나 찢어진 책, 물에 젖은 책 등 저품질 도서는 매입불가입니다. 품질등급과 상관없이 캘린더나 어린이전집, 참고서 등도 제외항목이더라구요. 알라딘 중고판매 가이드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알라딘 앱에서 [중고온라인] 메뉴를 누르면 가운데 [중고상품 매입가를 조회해 보세요] 메뉴가 나옵니다.  [바코드 촬영]으로 매입가능 책을 검색하면 매입가능 여부와 금액이 뜨고 [팔기신청]을 합니다.

지정택배로 접수하면 택배사에서 방문일정을 문자로 알려준 뒤 정해진 날 방문해서 수거해 갑니다.

한 박스당 가로,세로,높이가 80cm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게도 박스당 10KG 미만이어야 합니다. 한번에 접수할 때 20권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판매할 책이 40권이라 두 번에 나눠서 접수를 했습니다.

박스 포장시 접수증을 출력하거나 프린트가 없는 경우 메모지에 접수번호를 적어서 책과 함께 박스 포장한 뒤 지정택배가 방문하면 전달하면 됩니다.  보내는 과정에서 물에 젖거나 모서리가 찍히지 않도록 비닐로 포장하거나 뽁뽁이 등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가 나쁘면 내가 접수한 금액보다 매입가가 덜 나오게 되거든요. 박스당 매입가가 1만원이 넘으면 배송료가 무료이지만 1만원 미만이면 1500원의 배송료가 부과됩니다. (지정편의점 위탁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알라딘앱을 참고하세요.)

택배로 보낸 책이 알라딘에 도착하면 정산이 시작되고, 정산금액을 문자로 알려온 후 익일 앱에 저장한 계좌로 입금해 줍니다.

 

2. 헌책수거업체 통해 중고책 팔기

온라인 판매가 안되는 애매한 책들은 중고책 수거업체에 일괄 넘기는 방식으로 처분했습니다. 김용 무협지처럼 매니아층 수요가 확실한 책은 단가가 꽤 괜찮지만, 그 외 책들은 거의 폐지수준으로 금액이 크지 않습니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단행본 100권~200권 이상이 되어야 방문수거가 가능하고요, 비대면 수거도 가능하다고 하니 업체와 상담하시면 됩니다. 시디나 디비디, 만화책, 만화잡지 등도 취급합니다. 비디오는 무료수거 대상이지만 처리가 애매할 때 같이 넘기면 좋더라구요. 포털에 중고책수거업체를 검색하면 꽤 많은 업체가 나옵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방문지역, 방문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업체별로 파악해야 합니다. 

처분할 책이 단행본과 만화책 시디 등을 합쳐 300여 권 이상 되어서 업체 한 곳을 선정해 전화로 연락을 해서 방문일정을 잡았습니다. 책을 쌓아두면 업체에서 와서 알아서 노끈으로 묶은 후 수거해 갑니다. 유행이 지나고 판매 가치가 떨어지는 등 책의 상태나 가치 여부에 따라 매입금액은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3~5만원 정도 받으면 잘 받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폐지로 내놓는 것보다는 일정금액이라도 받을 수 있고 많은 양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3. 헌옷, 가방, 신발 업체에 팔기 

헌옷은 헌옷총각이라는 업체를 통해 팔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헌옷과 신발, 가방의 총무게가 20킬로 이상이 되어야 방문출장이 가능하고요, 현장에서 저울로 무게를 재는데 20킬로 미만시 무료수거해 갑니다. 그러니 업체에 문의하기 전에 기본 헌옷, 신발, 가방 총무게가 20킬로 이상이 되는지 꼭 확인 후 의뢰하시기 바랍니다. 옷이나 가방, 신발 상태가 오염이나 훼손이 심하면 수거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무게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킬로당 단가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4~500원 수준이고, 모은 헌옷을 가져온 마대에 담아 넣은 후 바로 눈앞에서 무게를 재기 때문에 금액 계산이 쉽고 명쾌하며 영수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헌옷, 신발, 가방을 제외하고 이불, 커튼, 헌책, 폐후라이팬, 폐냄비, 폐PC 등도 수거합니다. 

헌옷이라고 무조건 다 받는 게 아니라 오염, 훼손, 곰팡이가 있거나 천조각, 단체복, 유니폼, 찢어진 옷 등은 제외되고, 신발이나 가방도 부츠류나 인라인, 고무슬리퍼, 털신 등은 제외됩니다. 가방도 007가방, 캐리어, 골프채가방, 부직포, 나무가방 등은 수거불가 품목입니다. 전화의뢰를 하면 방문일자와 함께 수거 가능품목과 불가 품목을 상세히 적은 정보를 문자로 보내줍니다. 가이드에 따라 분류하면 되고,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헌옷총각 카페를 방문해 살펴보시면 됩니다. 

양에 비해 금액이 소액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수거함에 일일히 갖다두는 것도 번거로운 일인데다 무거워서 여러 번 날라야 하는데 이렇게 책이며 헌옷이며 방문해서 일괄 매입해주고 비용도 받을 수 있으니 좋은 시스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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