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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이야기/영화

[영화]신비한 동물사전1(2016)

by R&X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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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 [영화&드라마 이야기/영화] - [영화]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2018)

<신비한 동물사전>은 2016년 개봉한 영화로, 해리포터의 작가 J.K.롤링이 제작 및 각본을,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에디 레디메인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해리포터 시대보다 훨씬 이전인 1926년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는 해리포터 시대에는 이미 아주 유명한 동물학자로, 호그와트에서는 뉴트가 지은 <신비한 동물사전>이 정식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뉴트 스캐맨더는 영국인으로 1897년에 태어났으며, 호그와트 후플푸프 기숙사 출신으로 알버스 덤블도어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뉴트 스캐맨더가 배를 타고 미국 뉴욕으로 작은 서류가방을 들고 입국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뉴트는 '특별한' 목적을 위해 미국으로 왔는데, 당시 시대는 그린델왈드라는 범죄자에 의해 마법세계가 떠들썩하고, 특히 뉴욕에서는 정체를 모를 '검은 존재'에 의해 거리가 쑥대밭이 되며 위기가 조성되던 시기였습니다. 영국에서는 마법부 장관이 마법 세계의 수장이고, 마법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머글'이라 불렀지만, 미국에서는 마법사회를 '대통령'이 이끌며, MACUSA라는 마법의회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보통의 인간을 '노마지'라고 부르고, 뉴트 스캐맨더가 데리고 다니는 '신비한 동물들'을 소지하는 것이 법으로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마법사 법으로는 절대로 인간 사회에 마법사의 존재를 들켜서는 안되며, 노마지와는 친구도 될 수 없고 결혼도 허용되지 않는 폐쇄적인 사회였습니다.  

뉴트가 가지고 다니던 마법 가방 안에는 전세계에서 구조한 각양각색의 신비한 동물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 중에 반짝이는 것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니플러 때문에 작은 소동이 일어납니다.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온 평범한 노마지 제이콥(댄 포글러)과 마주치게 된 뉴트는 서로 서류가방이 뒤바뀐 줄 모르고 헤어집니다. 집에 갔다가 서류가방을 열게 된 제이콥 때문에 몇몇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을 감행하고, 이를 지켜보던 마법의회 전직 오러였던 티나 골드스틴(캐서린 워터스턴)은 뉴트와 제이콥을 집으로 데려가 이 일을 수습하려 합니다. 뉴트는 제이콥과 함께 탈출한 동물들을 잡으러 다니는데, 그 사이 뉴욕을 휩쓸고 있는 불길한 '검은 존재'가 인간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결국 정치인이었던 인간이 목숨을 잃게 되면서 마법 사회가 발칵 뒤집어 집니다. MACUSA는 뉴트가 가지고 다니던 가방 안의 동물이 이 사건의 원흉이라 생각해 뉴트 일행을 붙잡습니다.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 뉴트와 티나는 신비한 동물들을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하고, 제이콥과 티나의 동생 퀴니와 함께 살인누명을 벗고 '검은 존재'의 진짜 정체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세일럼회'는 마법세계를 반대하는 자들의 모임으로 이 시대에는 특히나 마법사들에 대한 혐오와 증오가 극에 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인간들이 마법사들을 박해하고 학살하게 되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옵스큐러스'와 같은 어둠의 힘이 마법의 힘이 약하던 어린 마법사들을 숙주로 삼아 폭주하고 있었고, 그린델왈드처럼 마법의 힘을 가진 위대한 마법사들이 인간세계에 숨어 살며 비굴한 삶을 사는 것에 반발해 폭력으로 세상을 뒤집으려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고아원에서 자라던 크레덴스(에즈라 밀러) 주위를 맴돌며 옵스큐러스의 힘을 이용하려고 했던 그린델왈드가 곧 개봉할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추종자들을 모아 어둠의 세력을 넓혀가고, 뉴트와 동료들이 위험에 맞서 이들을 저지하는 내용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신비한 동물사전> 1편에서는 해리포터 시대의 위대한 마법사이자 위인이었던 뉴트 스캐맨더의 존재와 신비한 동물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동화같은 이야기였다면,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부터는 볼드모트 이전에 존재했던 어둠의 마법사들에 대항하는 선한 마법사들의 저항과 대결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덤블도어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돌아온 뉴트와 제이콥 콤비의 호흡과 우리나라 배우 수현 등 새로운 마법사들을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좀더 스케일이 커지고, 보다 강력한 액션이 가미된 신비한 동물사전 2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11월 14일에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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