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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이야기/웹소설웹툰

[웹툰]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초호화 한정판 리뷰

by R&X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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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중인 냥이와 향신료 원작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웹툰(ORKA 그림)의 단행본 출시 기념으로 9월에 초호화 한정판 예약구매(36,000원)가 진행되길래 참여했었습니다. 단행본 1권, 설정집, 퍼즐, 엽서8종, 초판한정부록 엽서 1종으로 구성된 초호화 한정판은 9월 3일~9월 16일 사이 예약 판매기간 동안만 구매예약이 가능한 상품이라 기회를 놓치면 안될 것 같아서 얼른 사전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여가 지나서 10월 24일에 드디어 배송을 받았습니다. 

비닐에 잘 포장돼 온 한정판 BOX를 보니 가슴이 설레더라구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랬어요. 주인공 가문인 노이반슈타인 후작가의 사자 문장이 양각 엠보싱으로 장식돼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했어요.

 

엠블럼과 제목 부분이 양각으로 표현돼 있고, 별빛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펄이 반짝거려 너무나 근사하고 아름다웠어요. 

 

박스를 열면 주인공들의 현대 모습을 표현한 일러스트가 들어간 커다란 화보가 나오는데, 동봉된 퍼즐의 밑그림이라고 하네요. 교복을 입은 주인공들을 보니 아이들의 어머니 역할을 한 슈리가 얼마나 어린 나이에 고생을 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16세 나이에 14세, 12세, 8세 아이들의 엄마 노릇을 했으니 말 다했죠. 

 

화보를 꺼내면 퍼즐과 엽서8종, 단행본이 보입니다. 

 

엽서는 주로 노이반슈타인가 아이들과 슈리 위주로 구성돼 있네요. 노라 얼굴이 제대로 나온 엽서가 없는 게 아쉽네요. 

 

단행본은 풀컬러로 되어 있고, 150mm*210mm 크기에 284p, 설정집은 210mm*297mm, 128p로 되어 있어요. 

 

단행본 크기가 작아서 웹툰에서 느끼던 시원시원함은 덜 하지만, 종이책만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올컬러판 단행본이에요.

 

사실 초호화 한정판을 사려고 마음 먹은 이유가 바로 이 설정집 때문인데요, 배경이나 등장인물, 콘티&선화, 일러스트, 작가 문답 등 알찬 구성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러스트가 시원시원하게 그려져 있어서 128p여도 금방 다 볼 수 있는 구성이지만, 웹툰을 그리며 고심한 작가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져 좋았습니다.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원작 : 냥이와 향신료 / 그림 ORKA

노이반슈타인가에 후처로 들어온 슈리는 고작 16세에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된 것도 모자라 동생뻘 되는 4명의 의붓아이들을 돌봐야 할 처지에 놓입니다. 첫째 제레미가 성인이 되어 무사히 가주 자리를 맡게될 때까지 임시 가주직을 맡게 된 슈리는 호시탐탐 노이반슈타인의 부와 명성을 노리는 승냥이들로부터 가문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철혈의 거미과부' '마녀' '남자사냥꾼'이라는 온갖 오명을 뒤집어 쓰며 독하게 버텨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갖가지 오해가 쌓이면서 슈리는 고독한 생을 보내게 되고 마침내 제레미의 결혼식을 앞둔 어느 날 아이들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당하게 됩니다.

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제레미의 통보에 상처 받은 슈리는 가주직을 넘긴 채 휴가를 떠나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되고 눈을 뜨니 남편의 장례식 날로 다시 회귀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번째 인생을 살게 된 슈리는 좀더 유연하고 노련하게 가문을 이끌어 나가면서 전생에서는 깨닫지 못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과거에 비틀렸던 관계들을 하나씩 바로잡아 갑니다. 천방지축 아이들이 철 들어가면서 보여주는 슈리를 향한 넘치는 애정과 신뢰가 감동적일 뿐 아니라, 슈리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인생과 사랑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특히 웹툰은 그림체가 너무나 고혹적이고 매력적이어서 한컷 한컷이 명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소설로도 재미있지만, 웹툰은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고퀄리티의 작품입니다. 중간중간 개그컷이 난무하긴 하지만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극의 전개를 가볍게 터치하면서 스토리를 밝고 흡입력있게 끌고 나갑니다. 

출처: https://taengja.tistory.com/276 [팝콘 영화 & 팝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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