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동전교환 및 계좌 입금하기

지난 몇 년간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현금 거래를 하면서 하나둘 모아둔 동전이 꽤 많이 쌓여서 은행에 가서 입금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은행별로 동전교환이 가능한 요일이나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고자 하는 은행 지점(본인 계좌가 있는 은행)에 직접 확인을 해야 했어요.

네이버로 하나은행 동네 지점을 검색해 고객센터로 연락해보니 동네 가까운 곳 중 한 곳은 아예 동전을 받지 않고, 한 곳은 요일 상관없이 오전 9시 30분~11시 사이에 방문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동전을 종류별로 구분해서 가져오라고 해서 분류작업을 했습니다. 은행 기계가 한번에 동전을 다 쏟아붓고 구분하는 형태가 아니라, 종류별로 동전을 넣으면 금액을 세면서 수량대로 묶어주는 역할만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것도 은행이 보유한 구형/신형 기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동전교환 전에 미리 분류가 필요한지 은행에 확인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서 500원은 500원끼리, 100원은 100원끼리 모아서 각각 봉투에 담고, 다음 날 오전 은행에 방문했습니다. 창구로 바로 가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 안내해주는 분께 동전교환을 하러 왔다고 말하니 알아서 동전을 구분해 주더라구요. 묶음수량에 딱 맞게 떨어지는 동전은 자동포장되어 바로 수거해가고, 애매하게 남은 잔액들은 종류별로 지퍼백에 따로 담아서 동전별 갯수가 적힌 용지와 함께 전달해 주더라구요. 그걸 갖고 번호표를 뽑고 창구에 가서 본인 통장으로 입금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통장이나 카드를 요구하는데 저는 체크카드를 갖고 가서 카드 입력기에 꽂았더니 간단히 제 통장에 입금이 됐습니다.

요즘은 카드나 앱을 통해 거래를 하기 때문에 잔돈 생길 일이 거의 없고, 현금을 사용할 경우에도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자기 계좌로 바로 입금받을 수 있어 편리한 것 같아요.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카드, 관련 앱이 설치된 바코드나 QR코드를 제시하면 매장 단말기가 계좌번호를 인식해 거스름돈을 바로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집에 쌓여있던 동전을 해결하고 나니 시원하더라구요. 앞으론 동전 생길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무겁게 은행까지 갈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동전교환이 필요한 분들은 본인 계좌가 개설된 은행에 미리 전화해 교환 가능한 요일, 시간, 분류 작업 등이 필요한지 꼭 알아보고 가시길 바랄게요~ ^^

 

 

 

*쿠팡파트너스 활동이 포함되어 일정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