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온과 네 개의 보물>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12세 관람가 아동모험 영화입니다. 다리를 못쓰는 아버지를 홀로 돌보며 마구간에서 일하는 소녀 에블린(애칭 이비)이 어느 날 이(異)세계인 '알비온'으로 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모험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꿈 속에서 멋진 흑마를 타고 가다 물에 빠지는 꿈을 꾼 이비는 아빠에게 꿈 이야기를 합니다. 아빠는 '켈피'라는 신화 속 존재에 대해 알려줍니다. 켈피는 사람이면서 말로도 변할 수 있는 존재로 사람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지녔고, 어린아이들을 호수로 데려가 다시는 볼 수 없게 만든다고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크리스마스에도 마구간에 나와 일을 하게 된 이비는 꿈 속에서 봤던 흑마를 만나게 되고, 말에 올라탔다가 낯선 곳으로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겨울이었던 버몬트와는 달리 이비가 다다른 곳은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곳이었습니다. 동굴로 들어가게 된 이비는 그곳이 '알비온'이라는 이세계라는 걸 알게 됩니다. 알비온은 평화로운 다난 족이 살고 있는 곳이었는데, 북쪽에서 호전적인 밀레토스인들이 쳐들어와 전쟁을 하게 됩니다. 다난 여왕의 요청으로 마법의 존재 아베스가 알비온을 두 곳으로 나눠 살게 했는데 밀레토스인들이 다난족을 지하세계에 가두고 지상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다난 족은 그 이후로 햇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지상으로 조달자들을 파견했는데 지상에서 5일이 지나면 흙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세상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4개의 보물인 진실의 홀, 풍요의 가마솥, 지식의 불꽃, 치유의 책을 찾아 다난과 밀레토스 양쪽 혈통이 보물 앞에서 '계약을 해지'하는 선언을 해야 다난 족이 다시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비는 현실 세계로 다시 가려면 지식의 불꽃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고, 다난 족의 여전사와 진실의 홀의 수호자와 함께 다난 족의 보물을 찾으러 떠나게 됩니다. 알비온에 들어온 낯선 소녀 이비가 불길한 존재임을 느낀 밀레토스의 왕 이더 장군은 에라몬을 시켜 소녀를 찾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에라몬의 추적을 피해 다난의 보물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 이비 앞에 험난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다난의 보물이 다 모인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왜 켈피는 이비를 알비온으로 불러들였는지, 과연 다난 족은 밀레토스족의 압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을 수 있을지 결말이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12세 관람가답게 동화같고 살짝 유치한 설정의 서양판 이세계 판타지물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무난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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