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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이야기/애니

넷플릭스 애니-인그레스 디 애니메이션

by R&X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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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상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인그레스 : 디 애니메이션>은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로 원래 스마트폰의 AR 기능을 활용해 두 개의 진영이 서로 포탈을 통해 세력다툼을 하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인간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정체불명의 물질 'XM(이그조틱 매터)'를 놓고 '인라이튼드'와 '레지스탕스' 두 파로 갈라져 인류의 생존을 놓고 대립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즌1이 공개되어 총 11편의 동영상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2013년 스위스의 원자핵 연구기구 CERN에서 미지의 에너지인 XM이 발견된 후 휴롱과 같은 대기업에서 비밀스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휴롱의 연구원이던 세라가 프로젝트의 기밀을 알게 돼 도피를 하던 도중 전연구원이던 브란트의 등장으로 폭발사고가 일어나게 됩니다. 세라를 제외한 사람들이 폭발에 휘말려 사라지게 되자 경찰이 출동하고, 특수수사관인 마코토가 호출되어 옵니다. 마코토는 어릴 때부터 사물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로 의식을 잃은 세라의 반지를 통해 연구소에서 일어난 일의 단편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윗선의 지시로 경찰이 사건에서 손을 떼게 되자 마코토도 다시 집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마코토의 핸드폰을 통해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세라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마코토는 영문을 모른 채 세라를 구하기 위해 감시가 심한 건물로 몰래 숨어들어갑니다. 같은 시간, 브란트의 친구인 잭은 브란트의 생사를 알지 못한 채 세라와 접촉하기 위해 마코토가 있는 곳으로 갔다가 휴롱의 하수인들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혼란을 틈타 세라를 데리고 도망친 마코토는 세라로부터 세상에 XM이라는 미스터리한 물질이 존재하며, 이를 둘러싸고 녹색 진영인 인라이튼드와 청색 진영인 레지스탕스가 서로 대립하고 있고 휴롱에 의해 XM이 인류를 통제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XM의 영향을 받아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센시티브'라고 부르는데 마코토의 사이코메트리 또한 그가 센시티브이기 때문에 갖게 된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라와 마코토는 휴롱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되고, 그들을 추격하던 잭 또한 휴롱의 비밀과 브란트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마코토 일행과 합류하게 됩니다.

뒤로 갈수록 어디서 본듯한 장면과 황당무계한 설정들이 이어져 피로감이 높아지긴 했지만, 잭의 격투장면 만큼은 속도감 있는 화려한 영상미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사해 줍니다. 마코토가 센시티브로서의 능력에 눈을 떠 점점 능력을 발전시켜나가는 점도 재미있고, 핸드폰으로 마코토 일행을 돕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밝혀지는 부분이나 잭의 과거와 반전있는 결말도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뒤로 갈수록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힘이 좀 떨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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