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상대와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여고생 리오의 푸른 청춘 이야기!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여고생 리오는 여름방학이 되자 동생 소우타와 함께 시골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가게 됩니다. '나루세 소바'집을 운영하는 할머니는 평소엔 혼자 살고 있지만, 가게에 음료를 배달하는 긴조 덕분에 쓸쓸하지 않습니다. 할머니 가게 앞에서 실수로 긴조가 배달하는 음료를 깨뜨려버린 리오. 하지만 친절하게 웃으며 서비스로 한 병을 더 건네주는 긴조에게 설레이게 됩니다. 주변을 산책하다가 다시 한 번 긴조와 맞닥뜨리게 되고, 뭔가 둘 사이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이 보입니다. 하지만 리오가 나루세 할머니의 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긴조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해 버립니다. 할머니 혼자 시골에 내버려두고 돌보지 않는 가족에 대한 원망의 표시였죠. 리오는 당황해서 긴조보다 자기가 더 할머니를 위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무리를 하지만 서툰 일을 하다보니 실수 투성입니다. 긴조는 더더욱 할머니에게 민폐 끼치지 말라며 차갑게 대합니다. '뭐가 운명의 만남이야?' 둘 사이는 이대로 틀어지게 되고 마는 걸까요? 나중에서야 긴조는 할머니는 이 마을이 좋아서 떠나지 않는 것일 뿐, 종종 도쿄에 있는 리오네 집에 찾아가 함께 어울리는 사이 좋은 가족이란 걸 알게 됩니다.
끝이 보이는 첫 사랑을 시작한 리오 오해는 풀리고 리오의 마음에 싹튼 풋사랑에 꽃이 피려나 했는데, 이게 웬일. 긴조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리카는 진짜 약혼한 사이는 아니지만, 이 마을을 너무 사랑해서 둘 다 이곳을 떠날 마음이 없기에 각자 부모님의 가게를 물려받아 살다보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부부가 될 것으로 모든 마을 사람들이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리오는 자신도 여름방학이 끝나면 도쿄로 돌아가야 하고, 그럼 긴조와도 작별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 해집니다. 하지만 활기차고 씩씩한 리오는 기 죽지 않고 여기 있는 동안 마음껏 좋은 추억을 쌓겠다며 마을 축제준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축제 때 마을 홍보 영상을 제작하겠다는 긴조 친구들을 도와 외부인의 눈으로 본 마을의 관광 스팟을 찾아다니는 리오. 그런 리오 덕분에 마을 전체가 흥겨운 분위기로 들썩거립니다.
흔들리는 청춘,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사실 긴조는 컴퓨터 시각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가게의 포스터를 직접 만들 정도로 숨은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쿄의 젊은이들 눈에는 그냥 시골 청년이 만든 촌스러운 전단지 정도로 취급을 받습니다.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도쿄에 가야 하지만, 언제나 그에겐 가족과 그가 물려받아야 할 주점 일이 우선입니다. 긴조의 내면적 갈등은 리오와의 사이가 점점 좁혀지면서 더욱 심하게 흔들립니다. 그런 긴조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마리카는 리오의 존재가 불편합니다. 리오는 미래가 어찌 될 지 모르지만 현재를 포기하고 싶지 않기에 남은 여름방학 동안 최선을 다해 긴조와의 첫 사랑을 꿋꿋하게 키워가기로 합니다. 여름이 저물어 가면서 헤어질 날은 점점 다가오는데, 긴조와 리오 두 사람의 앞날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흔들리는 청춘, 아직 불안하고 미숙한 젋은 시절의 고민들도 뒤돌아 보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절이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밝고 따뜻한 만화입니다.
일본에서 영화 제작 결정! 일본에서는 이 만화의 영화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하는군요. 아오이 와카나, 사노 하야토 주연으로 2018년 8월 일본 현지에서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개봉될지는 모르겠지만, 리오와 긴조의 상큼하고 풋풋한 사랑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만화&애니 이야기 > 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바사라-바람과 같은 인생을 살다 간 아게하 (0) | 2018.05.03 |
---|---|
[만화]바사라-타무라 유미 (0) | 2018.05.02 |
[만화]첫사랑 더블에지-오다와라 미즈에 (0) | 2018.04.27 |
[만화]코우다이가 사람들-모리모토 코즈에코 (0) | 2018.04.26 |
[만화]장난감들의 꿈 - 에미코야치 (0) | 2018.04.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