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하드라마 랑야방:권력의 기록/54부작 초대형 사극 대하 드라마 감독 : 공생, 이설 주연 : 호가, 왕카이, 근동 외 2015년 갑자기 중드 열풍을 몰고온 초대형 드라마가 등장했는데, 그게 바로 '랑야방-권력의 기록'이란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화 TV에서 방영했는데 54부작 대하역사극으로,중국배우 호가와 왕카이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죠.남북조시대 양나라(가상)를 배경으로 어리석은 황제와 권력자들의 음모와 배신으로 몰살당한 적염군 장군 임수가 '매장소'로 변신해 나라 정치를 바로잡고 올바른 성군을 왕으로 세우는 과정을 그린 볼거리 많은 드라마 입니다.
주인공은 적염군 장군이자 강좌맹 종주인 매장소입니다. 나라에 충직하던 적염군 장수 임수는 북방을 지키던 중 간신의 음모와 배신으로 적염군이 몰살당하고 가족과 부하를 잃고 절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세상은 그가 죽은 줄 알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임수는 특별한 독초로 치료를 하다 얼굴이 완전 딴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에 이름을 매장소로 바꾸고 어릴 적 친우이자 세력이 없는 충직한 왕족인 정왕을 황제로 세우기 위해 전략가로서 정치판에 뛰어들게 됩니다.
황위 다툼을 위해 백성을 희생시키는 것도 마다않는 형들의 만행을 두고보기 힘들었던 정왕(소경염)은 매장소로부터 황제가 되라는 권유를 받고 고민하게 됩니다. 게다가 정왕은 그가 그토록 그리워하는 친구인 임수라는 걸 모르고, 냉혹하고 교활한 책략가라 생각해 처음엔 거리를 둡니다.하지만 그가 지향하는 바가 나라를 좀먹는 간신들을 처단하고 사리분별을 잃은 황제의 만행을 바로잡으며 나라의 사직을 지키려 한다는 걸 알고 매장소를 믿고 황위 쟁탈에 발을 내딛습니다.
임수의 옛장수였던 몽지, 약혼녀였던 예황군주, 랑야각의 각주 린신과 소년무사 비류 등을 든든한 동지로 얻은 매장소는 열악한 조건을 가진 정왕 소경염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적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갑니다. 54부작이라는 긴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매 편마다 긴박하게 흘러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각 캐릭터들의 개성있는 연기가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화면의 색감도 너무 아름답고 장면마다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연출의 힘도 대단합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왕카이가 부각되면서 일약 톱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호가는 그동안 주연을 많이 맡았었지만 이 드라마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중드 매니아들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초절정 인기사극입니다. 랑야방 소설과 DVD도 국내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고, 랑야방 굿즈를 구하기 위해 중국 직구 사이트로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주제곡을 주연배우인 호가와 왕카이가 직접 불렀는데 호가는 원래 가수 겸 배우였기 때문에 애절한 주제곡을 너무나 잘 소화했습니다. 왕카이 또한 낮음 저음인데도 노래를 잘 불러서 방송당시 두 사람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곧잘 방영되곤 했습니다. 랑야방에 출연한 배우들과 제작진(공생, 이설 감독)의 인기와 신뢰가 하늘을 찌를 듯 해 2015년에는 호가, 왕카이, 랑야각 각주였던 근동, 정왕의 모친이었던 유민도가 네 남매로 나오는 위장자가 제작돼 또 한 번 인기몰이를 했던 바 있습니다. (감독 이설)
최근에는 2탄인 랑야방:풍기장림을 중화TV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1탄에서 정왕이 황제가 된 후 적염군을 기리며 군의 이름을 '장림군'이라 칭하는데 2탄은 장림군과 정왕의 후예들의 이야기 입니다. 2탄에는 1탄의 배우들은 나오지 않지만 랑야방 스토리 자체가 탄탄한 전개라 또 다시 많은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듯 합니다. 랑야방을 아직 못보신 분들은 중화 TV를 통해 다시 보기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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